동해해양경찰서(서장 김기수)는 최근 아이티와 칠레, 대만 등에서 잇단 강진으로 대규모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4월 28∼30일 지진 해일에 대비한 모의훈련을 할 방침이라고 20일 밝혔다.
이번 모의훈련은 해안가에 해일이 내습할 경우에 대비, 시설물 파괴와 침수, 선박의 침몰 및 전복, 침수 등 유형별 위기관리 활동요령 등이 포함돼 실시된다.
우리나라는 지진해일에 비교적 안전한 편이지만 일본 서해안에서 지진해일이 발생할 경우 단시간 내에 동해안 항포구에 도달, 큰 피해가 예상된다.
실제로 1983년 5월 26일 일본 아키타에서 지진해일이 발생, 삼척 임원항에 약 5 m의 해일이 내습해 2명이 사망하는 등 많은 인명 및 재산 피해가, 1993년 7월 12일 오쿠시리 지진해일 때에도 울릉도와 강원, 경북에 이르는 동해안 일원에 최대 2∼3m 의 해일이 내습하는 피해가 각각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동해해경은 지진해일 때 국민행동요령을 주민들에게 알리는 동시에 신속한 상황전파, 관계기관과의 신속한 구조 및 수색 체제 구축, 모의 상황에 따른 훈련 강화 등을 통해 위기대응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 파출소별로 해안에서 300m 이상 떨어져 있고 50m 이상 되는 고지대를 대피지로 선정, 만약의 사태에 대비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파출소별 침습 예정지에 지진해일 국민 행동요령을 게시하고 발생시 에는 해상교통문자방송을 이용, 전 해역에 해일 특보를 발송하는 한편 출동함정에서 는 항행선박, 조업선, 여객선 등을 대상으로 재난홍보방송으로 신속한 대피를 유도할 방침이다.
(동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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