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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시 교육청 인사비리 의혹 등과 관련해 공정택 전 서울시 교육감이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습니다. 검찰은 교육청 간부들로부터 돈을 받았는지, 특정 인사의 승진을 직접 지시했는지 등을 추궁했습니다.
조제행 기자입니다.
<기자>
공정택 전 서울시 교육감이 13시간이 넘는 검찰의 강도높은 조사를 받고 어젯밤(19일) 11시쯤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공정택/전 서울시 교육감 : 검찰에 다 이야기했습니다. 오로지 미안한 생각 가지고 있고 하루속히 교육이 평정되도록 앞으로 노력하겠습니다. (금품 받은 혐의 인정해서 미안한가요?) 아니에요.]
검찰은 공 전 교육감을 상대로 부당 승진 등 서울시교육청 인사 비리에 개입하고, 그 대가로 돈을 받았는지를 집중 조사했습니다.
특히 검찰은 공 전 교육감이 이미 구속된 교육청 간부들이 교장 승진대가로 받은 4천6백만 원의 일부를 상납받았는지 여부를 추궁했습니다.
검찰은 이미 구속된 교육청 간부들로부터 공 전 교육감에게 수 천만원을 전달했다는 진술도 받아냈습니다.
검찰은 또 그동안 공 전 교육감 본인은 물론 가족의 계좌에 대한 추적을 통해 공 전 교육감이 돈을 받은 정황을 포착하고 이를 근거로 공 전 교육감을 압박했습니다.
이와 함께 검찰은 지난해 11월 감사원 감사 결과 드러난 26명의 장학관, 교장 부당 승진 과정에 관여했는지 여부도 조사했습니다.
공 전 교육감은 검찰 조사에서 일부 승진자들을 추천한 사실은 있지만 그 대가로 금품을 받은 적은 없다며 혐의사실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포함해 다음주초쯤 공 전 교육감에 대한 사법처리 수위를 결정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