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인사에 권력기관이 개입했다고 시사한 인터뷰로 파문을 일으킨 김우룡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이사장이 19일 전격 사퇴했다.
방문진 사무국은 이날 "김 이사장이 일신상의 이유로 이사직과 이사장직을 사퇴한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김 이사장은 "어쨌든 설화를 일으킨 것은 맞다. 자리에 연연하고 싶지 않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방문진 이사회는 이날 회의를 열고 "신동아 발언 사태로 인해 김 이사장이 직위 유지에 부적절한 상황이라고 판단한다. 김 이사장이 조속히 스스로 진퇴 문제를 판단해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김재철 MBC 사장도 이날 MBC 방송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MBC의 위상을 바로 세우기 위해 김 이사장의 즉각적인 사퇴를 촉구한다. 김 이사장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고 민사상 손해배상도 청구하겠다"고 밝혔다.
교과부, 전교조 교사 현황 파악 지시
정부가 처음으로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소속 교사 현황을 직접 파악해 공개하기로 했다.
전교조는 법적으로 대응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밝혀 파장이 예상된다.
교과부는 전국 16개 시·도 교육청에 각급 학교 교원의 교원단체 및 교원노조 가입현황을 파악해 24일까지 보고토록 지시했다고 19일 밝혔다.
교과부는 교원들의 소속 교원단체, 성명, 과목 등을 세부적으로 파악해 보고토록 했다.
교과부 관계자는 "국회에서 관련 자료를 요청해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명단을 제출하기 위한 것"이라며 "법제처도 최근 정부가 교원노조 교사 명단을 수집해 국회의원에게 제출하는 것은 적법하다는 유권해석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교과부는 그동안 헌법이 보장한 사생활을 침해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 직접적으로 시·도 교육청을 통해 일선 교사의 교원단체 가입 현황을 조사한 적이 없다.
다만 교사들의 월급에서 자동 차감되는 조합비 징수내역을 통해 1년에 두 차례 교원단체 소속 인원을 어느 정도 파악해왔다.
경북 봉화 4년만에 또 조합장 돈 선거
경북 봉화군에서 4년 만에 돈 선거가 또 다시 재발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봉화경찰서는 올해 초 군내 모 농협조합장 선거를 앞두고 출마예정자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농업협동조합법 위반)로 조합원과 주민 249명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전체 조합원 510명의 절반에 가까운 이들은 당시 조합장 출마를 앞둔 우모(64·구속)씨로부터 1인당 적게는 5만원에서 많게는 6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또 돈을 받은 주민들 가운데는 조합원뿐 아니라 공무원, 농협직원, 마을이장까지 포함돼 금품 살포가 무차별, 조직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청년 고용률 OECD 회원국 중 최하위
우리나라의 34세 이하 청년 고용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0개 회원국 가운데 최하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노동연구원은 지난해 발표된 OECD의 2008년 고용동향 통계를 분석해 우리나라 15∼24세, 25∼34세 고용률이 OECD 국가 중 각각 꼴찌인 헝가리와 멕시코 다음 순위였다고 19일 밝혔다.
15∼24세 고용률은 한국과 헝가리가 각각 23.8%, 20.0%였다.
25∼34세 고용률은 한국이 69.6%, 멕시코가 69.4%였다.
온두라스, 주한대사 내정자 아그레망 철회
온두라스 대사로 내정된 강영신(57.여)씨에 대한 아그레망이 철회됐다.
외교부 당국자는 19일 "온두라스 정부가 강영신 주한 온두라스 대사 내정자에 대한 아그레망(주재국 동의)을 철회하겠다는 뜻을 전달해왔다"면서 "온두라스 정부는 국내법상 문제로 강씨에 대한 아그레망을 철회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현행 온두라스 국내법은 이중국적을 허용하고 있지만 귀화한 외국인의 경우 원적 국가에서 국가를 대표해 공무를 수행할 수 없도록 규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두라스 정부는 강씨에 대한 아그레망을 요청한 뒤 뒤늦게 이 같은 사실을 확인, 철회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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