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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포터] 꽃미남 스타 길들이기?

곽은아

입력 : 2010.03.19 11:42|수정 : 2010.03.19 15:01


SBS 월화드라마 '별을따다줘'의 후속으로 3월22일부터 매주 월, 화요일 밤 8시50분에 방송되는 '오! 마이 레이디'가 16일 제작발표회를 열었다.

이번 드라마는 MBC '잘했군 잘했어' 이후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채림과 아이돌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최시원, 그리고 이현우, 문정희, 박한별 등이 주연을 맡았다.

16일 서울 목동 SBS에서 열린 '오! 마이 레이디'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김영섭 책임 프로듀서는 "SBS가 9시 드라마를 새로 시작하면서 '천사의 유혹', '별을 따다줘' 등이 자리잡아가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드라마가 더 큰 바람을 불러일으킬 작품이 될 것"이라며 "보기 편하고 재미있는 즐거운 드라마가 될 것 같다","로맨틱 코미디의 새 장을 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드라마가 어떤 교훈을 주고 생각할 거리를 던지는 것도 중요하지만 '오! 마이 레이디'는 보기 편하고 즐겁고, 재밌게 볼 수 있도록 기획했다. 배우들의 멋진 연기가 콤비를 이룰 것"이라 덧붙였다.

또 연출을 맡은 박영수 PD는 "개성 넘치고 열정이 가득한 연기자들과 함께 작업해 재밌고 유쾌한 드라마가 나올 것 같다"며 "최시원씨가 극중 벼락 스타로 나오는데 그런 스타들의 풍자와 채림씨가 매니저로 성공하는 성공 스토리도 담겨있다"며 드라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주부는 매니저라는 생각에서 나온 드라마다. 주부 윤개화가 매니저로 성공하는 모습을 그릴 예정이다"며 "저녁시간에 편한 마음으로 웃으면서 볼 수 있는 드라마가 될 것"이라 말했다.

SBS 김영섭 CP는 "보기 편하고 재밌는 로맨틱 코미디다. 새로운 모습의 드라마를 만들기 위해 많은 고민을 했다"며 "기존 로맨틱 커플에 구체적 직업(배우와 매니저)을 부여해 현실감 있게 다가올 것"이라고 말해 대박을 확신했다.

출연 배우들 역시 자신이 맡은 역할과 드라마의 재미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한 모습이다.

채림은 "이번 드라마는 단순한 현대판 신데렐라 이야기가 아니다"며 "자신의 일에 매진하며 성장하는 주인공 윤개화의 모습을 보면 다이아몬드의 세공을 연상시킬 정도"라고 자평해 캐릭터에 대한 애착을 나타냈다.

최시원은 대본에 나와 있는 '초콜릿 복근'을 만들기 위해 하루에 닭 가슴살 1kg, 계란 한 판을 먹었다며 "채림이 성민우의 복근을 보고 깜짝 놀라는 장면이 있었다. 그 장면에서 채림을 진짜 놀래키겠다고 공언했고 실제로 그랬다"고 말했다.

'오! 마이 레이디'에는 주연뿐만 아니라 검증받은 명품 조연들이 출연해 눈길을 끌고 있다.

유태웅, 김광규, 김희원, 유서진 등 연기파 배우들이 명품 조연으로 대거 합류하여 감칠맛 나는 조연 연기로 극에 활력을 더할 예정이다.

뮤지컬 제작사 대표 유시준 역에 이현우, 시준의 아내로 뮤지컬 안무가인 한정아 역에 문정희, 패션브랜드 마케팅팀 팀장이자 민우의 첫사랑 홍유라 역에 박한별이 나선다.

극중 대한민국 대표 아줌마 윤개화(채림)의 남편이자 바지사장 김병학 역에는 배우 유태웅이 열연을 펼칠 예정이며, 개화의 단짝친구이자 상종가를 달리는 아이돌 스타로 겉으로는 훈남이지만 속은 까칠남인 성민우 역에는 성민우(최시원)의 광팬인 소아정신과 전문의 이복님 역은 유서진이 맡았다.

또한 고등학교 졸업 후 매니저 일을 바닥부터 배우며 민우의 매니저 실장이 된 정윤석 역에는 김희원이, 특종을 꿈꾸며 민우를 쫓아다니는 스포츠신문 기자 한민관 역에는 코믹 전문 배우 김광규가 나섰다.

조연출을 맡은 이정흠 PD는 "우리 드라마의 조연연기자들은 이미 영화와 연극, 드라마에서 검증받은 분들로 이 분들 덕분에 드라마보는 재미가 더 쏠쏠해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오! 마이 레이디'의 제작사 팬엔터테인먼트의 김종식 대표 역시 "최시원의 복근에만 기대는 드라마가 아니라 감동과 화제성, 코미디가 함께 있는 좋은 드라마가 될 것 갔다"고 전했다.

아줌마 매니저와 꽃미남 아이돌 스타의 좌충우돌 에피소드를 그린 작품 '오! 마이 레이디'

색다른 로맨틱 코미디를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을 수 있을지 기대해 본다.

곽은아SBS U포터 https://ublog.sbs.co.kr/dmsdk7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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