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생활·문화

[건강] 자궁에 주먹만 한 혹이? 20대 환자 급증

입력 : 2010.03.19 11:32

동영상

자궁근종 환자가 늘고 있습니다.

특히 20~30대 결혼을 하지 않은 여성 환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5년 전부터 생리가 불규칙하더니 지난 달부터는 하루도 쉬지 않고 심한 복통과 함께 생리를 하다가 쓰러졌던 20대 여성입니다.

[자궁근종 환자(27세) : 큰 병에 걸린 건 아닌지 암이랑 연결되는 건 아닌지 결혼해서 아이를 낳아야 하는데 아픈 것보다 앞일이 더 걱정돼요.]

초음파 검사 결과 자궁에서 주먹만한 근종이 발견됐습니다.

특히 너무 많은 출혈로 빈혈까지 왔습니다.

순천향대학병원을 찾은 자궁근종 환자 가운데 20~30대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은 1994년 21.7%에서 지난해에는 33.7%로 15년 만에 12%나 늘었습니다.

[이정재/순천향대학병원 산부인과 교수 : 초경 연령이 옛날보다 많이 어려져서 호르몬에 노출되는 기간이 많아졌고, 또 임신하는 나이가 많이 늦어졌고….]

특히 여러 가지 공해물질이나 인스턴트 식품으로 인한 환경호르몬도 젊은 여성들의 자궁근종 증가에 한 몫을 하고 있습니다.

자궁근종을 치료하는 수술실입니다.

근종의 크기가 너무 크거나 근종으로 인해서 다른 문제가 생길 경우 수술로 치료를 하게 됩니다.

따라서 고기를 많이 먹는 서구식 식생활과 인스턴트 음식은 되도록 피하거나 적게 먹어야 합니다.

특히 결혼을 앞둔 여성이나 아이를 가지려는 기혼 여성들은 반드시 자궁이나 난소의 이상 여부를 미리 알아봐야 한다고 전문의사들이 당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