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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포터] 공명선거를 이끄는 사람들! "눈코 뜰 새 없다는 말 실감해요"

김동이

입력 : 2010.03.18 11:23|수정 : 2010.03.18 11:25


6.2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준비하는 태안군 선거관리위원회

올해 6.2전국동시 지방선거를 앞두고 누구보다 눈코 뜰 새 없이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태안군 선거관리위원회.

특히, 지난달 19일 충남도의원 예비후보자 등록이 시작되었고, 이번달 21일부터는 군수와 군의원에 대한 예비후보자 등록이 시작될 예정이어서 공명선거를 위한 이들의 발걸음은 더욱 빨라지고 있다.

또한, 설상가상으로 오는 23일에는 태안남부수협 조합장 선거도 치러야 하는 실정이어서 이들은 밤낮, 휴일 없이 연일 격무에 시달리고 있다.

선관위 직원들은 현재 3명의 장기선거사무보조원과 2명의 법규안내보조원, 그리고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20여명의 부정선거감시단 등이 하루 24시간 쳇바퀴처럼 조직적으로 돌아간다.

선관위가 6.2지방선거를 위해 비상체제에 돌입한 건 지난해 12월 4일. 선거 180여일을 앞두고 선관위는 이미 공명선거를 위한 비상근무체제를 시작했다. 선거를 90일 앞둔 지난 4일에는 완전한 선거체제로 운영돼 준비태세에서 벗어나 데프콘 상황으로 치닫고 있어 밥 먹을 시간도 없을 정도다.

이들의 하루 일정을 들여다보면 '눈코뜰새 없다'는 말을 실감할 수 있다. 오전 9시부터 시작되는 관공서와는 달리 이보다 30분 일찍 하루를 여는 선관위 직원들은 매일 아침 전직원이 한데 모여 공문, 선거법, 법규 관련 연찬회를 갖고 업무를 시작해 관리, 지도, 홍보 등 각 분야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선관위 권영운 지도계장은 "지금은 그나마 여유가 있어 밤 10시까지만 기본적으로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지만, 선거 임박해서는 12시까지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하게 된다"며 "가장 안타까운 점은 부서끼리 서로 도와주면 좋을 텐데 자기 부서가 바쁘다보니 도와주지 못하는 점"이라고 안타까워했다.

또한, 권 계장은 가장 우려스러운 점에 대해서도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그는 "선거를 치르기 위해서는 조직이 기계처럼 맞물려서 돌아가야 하는데, 직원이 많지 않아 일용직을 채용해서 선거를 치러야 하기 때문에 어려운 점도 있다"며 "촉각이 민감해진 상태에서 직원 한명의 실수로 당선이 무효가 될 수도 있고 이로 인해 법정소송까지 갈 수도 있기 때문에 집중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라고 애로사항을 토로했다.

"(선거법 위반)조사건이 터지면 지금의 실정에서는 업무가 마비될 수도 있습니다"라며 공명선거를 해 줄 것을 당부하는 격무에 지친 선관위 직원들의 모습을 보며 안쓰럽기까지 했지만 '공명선거'를 위해 노력하는 이들이 있기에 이번 6.2지방선거는 그 어느 때보다 깨끗하고 공명정대한 선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동이 SBS U포터 https://ublog.sbs.co.kr/east334(※ 이 기사는 '태안신문'에도 송고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