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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노바 베이, 남극2기지 건설지로 최종 확정

권란

입력 : 2010.03.18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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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종 기지에 이은 우리나라의 두번째 남극 기지 부지로 '테라노바 베이'가 최종 확정됐습니다. 여기에 기지가 건설되면 우리나라는 세계 10대 남극 연구 국가로 부상합니다. 

권란 기자입니다.



<기자>

만년설로 뒤덮인 산줄기와 바다가 맞닿는 남극의 동남쪽, 테라노바 베이가 우리나라의 두 번째 남극기지 건설지로 확정됐습니다.

테라노바 베이는 해안과 내륙으로 진출이 쉬울 뿐 아니라, 연구 범위와 대상이 다양한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또, 가까이에 해빙과 빙원 활주로가 있어 비상시에 항공기을 이용하기도 쉬운 곳입니다.

당초 유력 후보지였던 케이프 벅스는 해안에 빙벽이 있어 접근이 어렵고, 일 년에 130일 넘게 강풍이 부는 등 기후 조건이 열악해 제외됐습니다.

국토 해양부는 테라노바 베이 기지가 오는 2014년까지 3천3백 제곱미터 규모로 건설된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친환경 자재를 이용하고, 태양광과 풍력, 지열 같은 신재생 에너지를 사용하는 친환경 기지로 건설할 계획입니다.

[박종록/ 국토해양부 해양정책국장 : 남극대륙기지가 건설되면 세계에서 9번째로 2개 이상의 상주기지를 갖는 명실상부한 극지연구 강국으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번 기지 건설로 남극 대륙과 대륙붕 지역에 대한 지질조사 등 극지 기초 연구가 가능해지고, 세계 기후 변화 대응에도 기여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