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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의 닛산과 프랑스의 르노 자동차 연합이 벤츠를 생산하는 독일의 다임러 자동차와 포괄적 제휴 협상에 착수했습니다. 협상이 타결되면 세계 자동차 시장의 '지각 변동’이 예상됩니다.
도쿄에서 김현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일본의 닛산과 프랑스의 르노, 그리고 독일의 다임러 자동차가 자본 제휴를 포함한 포괄적 제휴협상에 착수했다고 일본 언론이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제휴가 성사되면 이들 연합체가 도요타 자동차의 대규모 리콜사태를 틈타 세계 제2위의 자동차 업체로 새롭게 부상할 것으로 보입니다.
인도를 방문 중인 닛산·르노 연합의 카를로스 곤 사장은 협상이 진행되고 있음을 시사했고, 다임러 측도 닛산·르노와의 협상에 적극적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닛산·르노 연합의 지난 해 세계 판매 대수는 608만 대.
여기에 다임러의 판매분 160만 대를 합치면 모두 768만대로, 1위인 독일 폭스바겐-스즈키 연합에 이어 2위로 부상할 가능성이 큽니다.
닛산·르노 연합과 다임러는 서로 상대방의 주식을 10% 미만씩 소유하는 방향으로 협의하고 있으며, 중국과 인도 등 신흥국 시장을 공략할 소형차 개발은 물론 전기자동차 개발과 첨단 기술의 공유도 모색하고 있습니다.
대형 자동차 업체들의 '짝짓기'는 세계 자동차 시장의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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