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8뉴스>
<앵커>
아파트 층간 소음문제 어제, 오늘 일이 아닌데요. 층간 소음문제로 3년 넘게 갈등을 빚어오다가 급기야 이웃을 살해한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TBC 권준범 기자입니다.
<기자>
대구시 파동의 한 아파트 오늘(17일) 새벽 3시 10분 쯤 이 아파트 아래 위층에 사는 이웃 간의 실랑이가 벌어졌습니다.
2층에 사는 37살 이 모 씨가 술에 취해 1층에 사는 47살 배 모 씨를 찾아가 평소 소음이 심하다며 자주 항의한 데 대해 따지기 시작했습니다.
아주 이른 새벽, 층간 소음으로 시작된 말다툼은 급기야 살인극으로까지 번졌습니다.
화를 이기지 못한 배 씨가 이 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뒤 달아났습니다.
[이웃주민 : 날마다 올라가서 시끄럽다 그러고, 날마다 심하게 싸우더라고요. 문을 막 두드리고…]
피해자와 피의자는 3년 전 이웃주민이 된 뒤 층간 소음으로 자주 다툼을 벌여 경찰이 출동한 적도 여러번이었습니다.
경찰은 달아난 배 씨의 소재를 쫓고 있습니다.
[경찰관 : 술을 마시고 새벽 3시에 아랫집을 찾아간 거예요. 안 그래도 예민한 사람인데 어머니보고 따지고 하니까…]
전문가들은 아파트의 층간 소음이 대화로 해결되지 않을 경우 환경부의 분쟁조정을 신청하는 방법이 적절하다고 조언합니다.
또, 2004년 이후 지어진 아파트의 경우 부실시공으로 층간 소음이 심할 경우 건설사를 상대로 배상을 요구할 수도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상호(TBC))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