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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피 몇방울로 손쉽게"…집에서 '암 진단'

(TJB) 강진원

입력 : 2010.03.17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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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집에서도 손쉽게 암을 진단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리고 있습니다. 컴퓨터 크기의 작은 장비를 이용해서 혈액 몇방울로 암을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을 국내연구진이 개발했습니다.

강진원 기자입니다.



<기자>

인류 최악의 질병인 암, 암 자체도 무섭지만 흔히들 복잡한 검사과정에 공포를 더 느끼곤 합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피의 원액 몇방울로 손쉽게 암을 진단하는 칩과 리더기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습니다.

혈액에서 혈청만 분리해낸 뒤 반도체 칩위에서 암의 바이오마커가 항체와 결합해 특정단백질이 증가하는지를 분석하는 것으로, 혈액의 이상 신호는 전기흐름을 통해 암의 발병 여부를 가려줍니다. 

[성건용/전자통신연구원 바이오센서연구팀장 : 특이항원항체 반응이 일어나게 되면은 나노선이 그 항원이 반응했다는 것을 전기적으로 느껴서 느낀 수치를 우리가 디지털로 디스플레이 할 수 있도록 만든….]

암 여부를 확인하는 데까지 대략 20~30분.

시험결과 병원진단 수준인 0.2나노그램까지 암을 감지하는 정확도를 보였습니다.

현재까지 대장암과 간암, 전립선암에서 임상시험이 완료돼 업체에 기술이전중이며, 앞으로 2~3년내 상용화가 가능할 전망입니다.

특히 검사과정이 단순해 가정과 보건소 등에서 예진용으로 활용이 기대됩니다.

연구팀은 칩과 리더기의 크기를 초소형화 한 다음 이 전화기에 기능을 장착시켜 휴대용으로 사용될 수 있는 날도 그리 멀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바이오센서 최고 학술지 바이오센서즈 앤드 바이오일렉트로닉스에 게재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