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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상장' 가시화…상장사·채권단 '수혜'

입력 : 2010.03.17 11:24|수정 : 2010.03.17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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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성생명의 상장이 가시화되고 있는데요. 이 회사 지분을 보유한 회사들이 막대한 현금을 확보하게 될 것 같습니다. 지분을 많이 가지고 있는 일부 업체의 경우 예상되는 차익이 최대 수천억 원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과연 공모가는 얼마가 될까요?

<기자>

삼성생명이 상장할 경우 먼저 지분을 보유한 이른바 범 삼성주들의 기업가치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생명 상장으로 가장 큰 수혜를 받을 기업은 지분 14%를 보유한 신세계입니다.

공모가가 10만 원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2조 7천억 원의 현금을 확보하는 효과를 거두게 됩니다.

삼성생명 지분을 직접 보유하지는 않았지만 삼성카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에버랜드를 통해 지분을 간접적으로 보유한 삼성카드는 삼성생명 상장을 앞두고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주요 채권 은행들도 수천억 원대 현금을 확보하게 되면서 매각 차익을 톡톡히 볼 것이란 분석입니다.

채권단은 10년 전 삼성차 손실보전과 관련해 이건희 전 회장으로부터 삼성생명 주식 18%를 받아 보유하고 있습니다.

채권단 내 두 번째로 지분이 높은 우리은행은 3천 5백억 원 정도의 차익이 기대됩니다.

하지만 증시 전문가들은 결국 공모가가 삼성생명 지분을 보유한 회사들의 차익 규모를 결정하는 변수가 될 것이라고 지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