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황사가 심상치 않습니다. 벌써 네차례나 영향을 주고 있는데요. 다행히 경보가 내려질 정도는 아니어서 걱정을 조금 줄이고 있습니다.
월요일 오후에 서해5도부터 영향을 주기 시작한 황사는 화요일 새벽에서 오전사이에 가장 강한 모습으로 전국을 덮었지만 오후들어 크게 약해지면서 황사주의보는 모두 해제됐습니다.
" 올 들어 네번째 황사 "
이번 황사를 제외하면 올해 나타난 황사가 대부분 약해 기억을 하는 분이 적습니다. 하지만 관측된 자료를 분석하면 이번 황사가 벌써 네번째 황사가 되는데요.
올 첫 황사는 지난 1월 25일 증부지방에 영향을 주었구요. 두번째 황사는 이달 12일에서 13일 사이에 전국을 지났습니다.
세번째 황사는 13일 만주에서 다시 발생한 황사로 중부를 지나 호남지방을 거쳐 일본 큐슈까지 영향력을 넓혔습니다.
그리고는 15일과 16일 네번째 황사가 나타난 것입니다.
앞선 세차례의 황사는 주의보 없이 지났지만 이번에는 주의보가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 내몽골 황사와 만주황사 "
이번 황사는 엄밀하게 분석할 경우 그 발원지가 다른 두 차례 황사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먼저 내몽골에서 발생한 황사가 어제 오후부터 영향을 주기 시작했는데 워낙 먼거리를 날아와서 그런지 강한 모습을 보이지 못했스니다.
문제는 두번째로 다가선 만주황사였는데요. 발원지가 가까워 상공으로 떠오른 황사의 대부분이 우리나라로 이동해 전국을 자욱하게 덮었습니다.
미세먼지농도가 높아지면서 결국 황사주의보로 이어졌는데요. 이 만주황사는 워낙 영향 시간이 빨라 우리나라를 크게 위협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중국에 강한 황사가 영향을 주면 우리나라도 비상이 걸리지만 이렇게 만주에서 갑자기 생기는 황사가 더 큰 영향을 준다는 점에서 더욱 철저한 연구가 뒤따라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 꽃샘추위…당분간 이어질 듯 "
황사는 물러갔지만 황사와 함께 찾아온 꽃샘추의는 오히려 더욱 위력을 키우고 있습니다.
수요일 아침에는 꽃샘추위가 절정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서울의 아침기온이 영하 3도까지 떨어지겠고, 대관령 등 중부 내륙과 산간의 기온은 영하 10도를 오르내리면서 한겨울 못지 않은 매서운 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꽃샘추위는 금요일 잠시 풀렸다가 토요일 전국에 비가 내린 뒤 일요일부터 2,3일가량 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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