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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백내장 수술을 받으면 먼 곳은 잘 보이지만 가까운 곳은 돋보기를 써야 했습니다.
그런데 최근 스스로 초점을 맞추는 인공수정체가 개발돼 백내장과 노안을 동시에 치료할 수 있게 됐습니다.
최근 눈앞이 뿌옇고 답답해 병원을 찾은 60대 여성입니다.
진단결과 수정체가 혼탁해지는 백내장 환자였고 나이가 들어 노안까지 겹쳤습니다.
[김막동(66) : 어디 내려 갈 때도 답답하고 잘 안보이고 흐리흐리해요. 휴대전화 문자도 잘 안보이고 번호도 좀 희미 희미하고 음식 할 때도 불편하고 많이 그런 점이 많았었죠.]
그런데 백내장과 노안을 동시에 치료하는 인공수정체 삽입수술을 받고 작은 글씨도 쉽게 볼 수 있게 됐습니다.
[김막동(66) : 이제 편해요. 마음이 다 티비 같은것도 잘 보이고 친구가 휴대전화로 문자를 보내면 얼른 보잖아요. 그러면 잘 보여요.]
2008년 미국 FDA의 승인을 받고 지난해 우리나라에 도입된 이 인공수정체는 멀거나 가까운 거리 뿐만 아니라 휴대전화를 보거나 음식을 할 때처럼 생활에서 자주 쓰이는 40-80cm 거리도 아주 잘 보입니다.
[김효명/고대안암병원 안과 교수 : 자연스러운 렌즈처럼 수정체 위치가 변하면서 가까운 것을 볼 수 있게 하는 기능을 같이 첨하고 있는 것입니다. 노안까지 같이 잡게 돼서 가까운 것을 볼 때 중간거리를 보실 때 안경필요 없이 일상생활이 가능하다고 그런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추계안과학회에서 조절성 인공수정체를 삽입한 환자들의 수술 전후 시력을 비교한 결과 중간거리 시력이 0.2 이하에서 0.8로 원거리 시력은 0.9까지 높아졌습니다.
시력은 보통 수술 뒤 두 달 정도면 완전히 회복되는데요.
하지만 심한 난시가 있거나 망막에 문제가 있는 사람은 효과가 미미할 수 있기 때문에 정밀검사를 받은 뒤 수술을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