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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LCD업계의 생존경쟁이 2라운드에 돌입했습니다.
시장 상황이 예상보다 빠르게 개선되면서 수요가 크게 늘자 이를 계기로 시장의 판도를 바꾸기 위한 업체 간의 경쟁이 본격화된 것입니다.
선두에는 세계 2위의 LCD패널 제조업체인 LG디스플레이가 있습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주 8세대 라인 증설에 총 1조 4천860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한 발 빠른 시설 투자로 물량을 확보해 수익성을 높이고, 업계 1위 삼성전자와 겨뤄보겠다는 의도입니다.
이에 뒤질세라 삼성전자도 이르면 이 달 안에 LCD패널 생산라인 증설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현재 수준의 LCD 패널 공급량으로는 늘어나는 수요를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진단 때문입니다.
두 기업의 생존 게임은 신시장에서 더욱 치열합니다.
삼성과 LG는 현재 중국 현지 LCD 공장 신설을 놓고 맞붙고 있습니다.
올해 세계 최대의 LCD 시장으로 부상한 중국을 잡아 세계 1, 2위의 자리를 고수하겠다는 것입니다.
특히 중국 시장을 놓고는 일본의 샤프나 대만의 이노룩스, AU옵트로닉스 등과도 경쟁을 벌이고 있어 여기에 차세대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시장을 놓고도 삼성을 중심으로 LG디스플레이와 대만, 일본 등 해외 LCD업체의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한때 누가 더 큰 패널을 만드냐를 놓고 생존 싸움을 펼치던 LCD업체가 새로운 경쟁에 나서면서 업계의 판도에도 변화가 있을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