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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동북부 '폭풍우' 몰아쳐…70만명 단전 피해

이현식

입력 : 2010.03.16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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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뉴욕, 뉴저지 등 북동부 지역이 강풍과 폭우로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폭설피해 복구에 돈과 힘을 다 쏟은 뒤여서 여력이 없는 게 문제입니다.

뉴욕에서 이현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두차례 폭설이 몰아쳤던 뉴욕, 뉴저지 주 등 미국 동북부 일대에 지난 주말 강풍을 동반한 폭우가 몰아쳤습니다.

강한 바람을 이기지 못하고 곳곳에서 나무가 쓰러지면서 집과 도로, 전신주를 덮쳤습니다.

이로인해 지금까지 모두 8명이 숨지고 70만 명 이상이 단전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뉴 햄프셔의 한 고속도로에서는 큰 소나무가 달리는 차를 덮쳐 운전자가 숨졌고, 뉴저지주 티넥에서는 나무가 집 위로 넘어져 주민 2명이 사망했습니다.

지난 토요일 뉴욕 JFK공항의 경우 서울발 대한항공기 등 십여편의 항공기가 바람때문에 착륙하지 못했습니다.

뉴저지와 코네티컷 주의 경우 나무가 전신주를 넘어뜨린 데 따른 단전이나 통신두절 피해가 오늘까지 완전복구되지 않고 있습니다.

지대가 낮은 마을들은 눈이 녹은 물에 폭우까지 겹쳐 지방하천이나 유수지가 넘칠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뉴저지의 크리스티 주 지사는 어젯밤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미국 동부 주들은 이미 겨울동안 눈과 얼음을 치우느라 예산을 상당 부분 써버린 처지여서 이번 폭풍우 피해를 복구하는 데 애를 먹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