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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짓돈 연이율 '520%'…주택가에 '조폭 도박장'

장선이

입력 : 2010.03.15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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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강남 주택가 한복판에서 수 십억원대 규모의 도박장을 운영해온 조직 폭력배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장선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불법 도박장을 운영하다 이번에 경찰에 적발된 조직폭력배는 국제 PJ파 서울 지부장 39살 송모 씨 등 모두 31명입니다.

송 씨 등은 지난해 12월부터 지금까지 서울 역삼동 등 강남 일대 주택가에 불법 바카라 도박장을 차려놓고, 도박 참가자들로부터 수십억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손님들이 찾아오면 판돈을 미리 은행계좌로 입금받고 현장에서 칩을 주는 방식으로 수수료 명목으로 30억 원을 챙기는 한편, 도박하다 돈이 떨어진 손님들에게는 연이율 520%의 이자로 속칭 꽁짓돈을 빌려줬습니다.

이들이 이렇게 챙긴 돈은 50억 원.

도박장을 찾은 손님 중에 법원 공무원과 금융기관 직원들 비롯해 주부들도 다수 포함돼 있었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돈을 갚지 못한 사람들을 감금 폭행 하고, 담보로 외제 승용차 8대 등을
빼앗았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여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국제 PJ파는 호남지역 최대 규모의 폭력 조직으로 80년대 후반부터  경찰의 주 관리 대상이 돼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