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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막걸리 열풍에 힘입어 요즘 우리 전통주에 대한 관심이 높습니다. 하지만 아직 프랑스의 '와인'이나 일본의'사케' 인기를 따라잡으려면 갈 길이 멀다는 지적이 많은데요. 어떤 점을 보완해야 할지 알아봤습니다. 함께 보시죠.
<기자>
서울의 한 백화점 주류 매장.
명절에나 찾아볼 수 있던 전통주가 수십 가지 진열돼 있습니다.
[홍성렬 : 품질도 좋아지고 건강에도 좋고 또 가격도 저렴하다 보니까 온 국민이 즐길 수 있는….]
고급 식당들도 전통주를 메뉴판에 올리고 있습니다.
[최익성 : 우리나라 전통주도 굉장히 다양하거든요. 좀 많이 먹어도 뒤끝이 깨끗한 것 같았어요.]
하지만 전통주가 와인이나 사케와 겨루기엔 아직 갈 길이 멀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와인이나 사케는 생산지와 원료 품종, 양조방법 등에 따라 구분되고 정기적으로 품평회가 이뤄집니다.
사케의 경우 병 겉면에 원료인 쌀알을 깎아낸 정도, 마시기 좋은 온도, 또 맛과 향이 어떤지를 표시합니다.
라벨만 보고도 술의 특성과 내력을 파악할 수 있다는 겁니다.
[김성희 : 그런 정보가 안 나타나 있으니까 그런 걸 좀 보완하면 고객에게 좋을 것 같습니다.]
와인은 소믈리에, 사케는 기키자케시 라는 전문가 제도가 있습니다.
우리도 전통주에 얽힌 역사나 제조방식, 음식궁합 등을 제대로 설명할 전문가를 둘 필요가 있다는 지적입니다.
[이선재/와인·사케 소믈리에 : 우리 술의 좋은 점과 우수성과 스토리텔링 그리고 전문지식과 이런 것들을 고객들에게 우리 술을 알리는 역할을 할 수 있는….]
일부 업체에선 전통주 고급화에 발 빠르게 나서고 있습니다.
[신우창 /'ㄱ'주류업체 연구소 부소장 : 명품이 되려면 어떤 히스토리가 있어야 하고 역 사가 있어야 해서 (잊힌 대표 명주들을) 현대적으로, 과학적으로 재해석해 그것을 세계화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오는 8월부터는 전통주 품질인증제가 시행되고 제한적으로 전통주의 인터넷 판매도 허용됩니다.
정부 차원의 체계적인 품질관리와 함께 대다수 영세한 전통주 생산업체들에 대한 연구개발 지원도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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