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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화폐개혁' 후유증…"외화사용 다시 허용"

입력 : 2010.03.15 09:17


북한이 지난해 화폐개혁의 후속조치로 금지했던 외화 교환을 최근 다시 허용했다고 NHK가 15일 '평양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최근 북한에서는 일반 시민들이 백화점이나 상점 등에서 물건을 살때 같은 건물 안에 설치된 환전장소에서 외화를 북한 원화로 바꾼 뒤 상품 대금을 지불하는 모습이 목격됐다.

NHK는 북한에는 무역업자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 중에도 외화를 갖고 있는 이들이 적지 않은 만큼 이번 조치가 물가 급등 등 화폐개혁 후유증으로 생긴 시민들의 불만을 무마하려는 움직임일 수 있다고 풀이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해 11월 북한 원화 신·구권을 100대1로 교환하는 화폐개혁을 실시하면서 중국의 위안화나 달러화 등 외화를 사용할 수 없게 했다.

이 때문에 화폐개혁의 목적 중 한가지가 중국 등과의 상거래로 외화를 대량으로 모은 무역업자에게 타격을 주려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제기됐다.

하지만 부작용이 커지자 최근 들어 외국인 관광객의 외화 사용을 허용하는 등 관련 조치를 점차적으로 해제하고 있다.

(도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