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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승용차가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 SUV라고도 불리죠. 이런 차에 부딪히면 수리비가 보통 사고보다 3배 이상 더 나오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딪친 승용차 운전자들도 더 크게 다칠 수 있습니다. 경제부 정명원 기자 나와있습니다.
정 기자! SUV 차량이 요즘 참 많잖아요? 얼마나 되나요?
<기자>
SUV 인기가 좀 줄긴 했지만 여전히 차량 10대 가운데 3대 가까이를 차지하는데요.
SUV 차량이 비포장 도로용이기 때문에 그렇게 만들어진 이유도 있지만 멋 때문에 뒷 범퍼를 높게 해 놓는데 이게 문제입니다.
왜 그런지 보험개발원 추돌시험 화면을 준비했습니다.
시속 25km로 달리는 승용차가 SUV 차량을 뒤에서 들이받는 모습입니다.
같은 속도에서 승용차끼리 부딪칠 때와는 달리 승용차 앞부분이 SUV 차량 아랫쪽으로 밀려 들어가죠.
이른바 '언더라이드' 현상입니다.
SUV 차량 뒷 범퍼가 승용차 앞 범퍼보다 훨씬 높기 때문에 생기는 건데요.
이렇게 밀려들어가면서 뒷 차량 운전자도 위험해 지고 승용차의 경우 본넷과 헤드램프, 라디에이터 같은 비싼 부품이 다 망가지게 됩니다.
수리비가 꽤 많이 나오겠네요?
그렇습니다.
SUV와 부딪칠 때 수리비가 2~3배 더 나오는 이유인데요.
선진국에선 이런 문제때문에 일부 SUV 차량의 경우 뒷범퍼 안쪽에 보조 지지대를 만들어 상대차의 피해를 줄이고 있지만 국산차에는 이런 장치가 없습니다.
범퍼 높이도 승용차 기준은 있지만 SUV는 대상이 아닌데요.
운전자 안전을 위해선 법규도 바꾸고 자동차 업체들에게 설계기준 변경도 유도할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앵커>
국민연금만으로는 노후가 불안해서 개인연금 가입하신 분들 많은데 수익률이 예상보다 턱없이 낮다면서요?
<기자>
수익률이 물가 상승률을 밑돌거나 잘해야 1% 정도 더 나오는 수준인데요.
그런데도 은행들은 가입자들이 매달 내는 돈에서 수수료 명목으로 1%씩 떼고 있습니다.
적극적인 수익률 관리는 하지 않고 운용수수료만 가져가는 셈이죠.
은행들이 15년 전에 개인연금을 적극 팔때만 해도 10만 원씩 20년간 넣으면 한 달에 120만 원 정도는 노후에 받을 수 있다면서 고객을 끌어모았는데요.
현재 받을 수 있는 돈은 매달 20만 원 정도 밖에 안 됩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개인연금신탁 수익률이 연리 2~4%대로 정기예금 금리에도 못 미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인데요.
물론 개인연금 수익율이 낮아진 가장 큰 이유는 그동안 금리가 크게 떨어져서입니다.
은행들도 15년 전 14%였던 시중금리가 지금 3%~4% 수준으로 떨어졌기 때문이지 자신들 잘못은 아니라는 입장인데요.
하지만 은행 별로 보면 수익률이 서로 2배 정도 차이가 나는 곳들도 있어서 매달 수수료를 받아가는 것만큼 운용에 신경쓰지 않고 있다는 비판이 많습니다.
그럼 지금 중간에 해지하는 게 낫나요?
문제는 가입자들이 수익률 불만때문에 지금 은행에서 개인연금을 해지하려고 해도 그럴러면 그동안 소득공제 받은 액수를 다 물어내야 되기 때문에 쉽지 않습니다.
결국 가입자들의 노후 불안을 해소하려면 은행들이 좀더 개인연금 수익관리에 신경을 써야 할 것 같습니다.
경제지표 보시죠.
코스피 지수 28포인트 이상 올라서 5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앵커>
코스피 지수가 해외악재로 하락했던 부분을 거의 회복하고 있는데 이번 주는 어떨까요?
<기자>
해외 악재가 주춤하고 외국인 매수세도 이어지고 있기때문에 일단 코스피 1700선 돌파를 시도해 볼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코스피 1700선은 이미 올해 두 차례 돌파를 한 다음에 힘없이 내려왔을 정도로 만만치 않은 저항선인데요.
이 선에 안착하려면 기업실적이나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좋게 나오면서 상승을 이끌 동력이 있어야하는데 아직은 그런 결과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최근 중국의 위안화 가치 절상 시사로 중국 내수시장에서 물건을 더 팔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중국 관련주가 올랐는데요.
어제 원자바오 중국 총리가 다시 위안화를 올릴 생각이 없다는 기조를 명확히 하면서 부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주 증시는 해외변수 영향을 많이 받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그리스의 나라 빚 문제 해결을 위한 유럽연합 재무장관회의가 주초에 열리는데 여기서 구체적인 지원방안이 나올 것이란 기대가 높습니다.
미국은 모레 새벽 기준 금리를 결정하는데 기존의 '상당기간 저금리' 라는 입장이 계속 이어질 지 경기에 대한 판단은 어떨지가 관심입니다.
우리는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의 후임이 이번 주 정해 질 가능성이 높은데요.
현재 거론되는 어윤대 국가브랜드위원장, 김중수 대사, 박영철 고대 석좌교수, 강만수 전 장관 등 후보들 가운데 정해지게 된다면 이에대한 시장반응도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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