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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나전칠기는 우리의 전통공예지만 별 관심을 못 받고 있는 게 현실입니다. 그런데 일본에서 열린 우리 나전공예 작품 전시회가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합니다.
도쿄에서 김현철 특파원입니다.
<기자>
세계에 단 하나밖에 없는 2m 60cm의 대형 독수리 상.
웅비하는 한국인의 기상을 표현합니다.
현대적 디자인에 전통 공예기법을 가미한 청화조 3층 장은 감탄을 자아내게 합니다.
[관람객 : 화려함과 아름다움이 가슴 깊이 스며드는 예술품입니다.]
나전공예는 작품 하나 만드는데 짧게는 두 달에서 길게는 3년 이상이 걸리는 인내의 과정입니다.
한평생 나전공예를 만들어온 75살 길정본 씨가 맥이 끊겨가는 우리 나전공예에 부활의 불씨를 지피고 있습니다.
[길정본/나전공예가 : 우리가 우리의 전통과 문화와 예술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선 우리 전통만 것만을 가지곤 세계를 알려줄 수 없어요.]
한국적인 것만을 고집하지 않고 전통과 현대의 감각을 새롭게 접목시켜 외국인들에게도 감동을 줍니다.
[관람객 : 뭐랄까? 보석 같은 느낌입니다. 너무너무 대단합니다.]
[관람객 : (한국 고유의) 나전공예 전통을 그대로 계승하면서도 새로운 감각을 가미한 훌륭한 작품입니다.]
이번 전시회는 일본이 한국문화에 새롭게 눈을 뜨는 또 하나의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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