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탐지기.뇌파검사로 지목한 장소 보여주자 '거짓 반응'…경찰 "이 양 안방 관련 정보 알고 있는듯..사건 해결 도움"
김길태(33)에 대한 경찰의 거짓말탐지기와 뇌파 조사 결과, 김 씨는 부산 여중생 이 양 살해 장소로 경찰이 지목한 곳을 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부산 여중생 이모(13) 양 살해장소로 추정하는 장소와 이 양의 집 안방 관련 정보를 피의자 김길태(33)가 알고 있다는 거짓말탐지기 및 뇌파 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14일 밝혔다.
김 씨는 경찰조사 5일째인 이날까지 이 양과 관련한 정보에 대해 "전혀 모른다" 고 진술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에 대한 거짓말탐지기 조사에서 이 양의 사망 추정장소 1곳 을 찍은 사진을 보여주고 "아느냐"고 물은 결과 김 씨는 "모른다"고 답했지만 거짓 말탐지기에는 '거짓'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경찰은 "김 씨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반응은 현저하고 의미있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김길태가 거짓반응을 보인 곳은 경찰이 살해 장소로 지목하고 있는 장소 중 한 곳"이라고 밝혔다.
거짓 반응을 보인 사진이 어떤 곳을 찍은 것이냐는 질문에는 수사상 보호를 위해 밝힐 수 없다고 경찰은 말했다.
경찰은 이에 따라 김 씨가 거짓말 반응을 보인 사망 관련 장소를 정밀 감식해 살해 혐의를 뒷받침해줄 만한 물적 증거를 찾기로 했다.
16일로 앞당겨진 현장검증 도 이곳에서 집중적으로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경찰은 이어 김 씨에게 이 양 집 안방 사진을 보여주자 김 씨의 뇌파의 움직임이 급변했다고 말했다.
이 양 집 안방은 경찰이 김 씨가 이 양을 성폭행한 곳으로 지목한 장소다.
경찰은 김 씨가 이 양의 시신을 옮기는데 쓴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 검은색 옥매트 가방 사진을 김 씨에게 보여주며 반응을 체크했으나 의미있는 결과를 얻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번 조사에서 사건해결에 상당한 도움이 되는 범행장소 관련 정보를 얻었다"고 평가했다.
한편 김 씨가 거짓말탐지기.뇌파조사에 순순히 응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또 김 씨의 어머니가 아들을 만나보고 싶다는 뜻을 전해옴에 따라 김 씨와 대면 시키는 것도 고려중이다.
그러나 김 씨는 어머니를 만나는 것을 강하게 거부하고 있 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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