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 3D상영관 구축에 온힘..산업계도 변화모색…정부도 인력 양성 등 3D산업 지원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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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계 "3D 관련 시설 확충" = 3D로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다는 사실이 확인되자 영화관들도 3D 상영관 확대에 열을 올린다.
국내 최대 멀티플렉스 CJ CGV는 현재 86개 3D 상영관을 올해 160개관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작년 12월 '아바타' 상영을 앞두고는 56개관에 불과해 1년 만에 3배가량 늘어나는 셈이다.
50개 3D 상영관을 운영하는 롯데시네마도 올해 연말까지 최대 100개관까지 확충할 예정이다. 현재 10개관을 운영 중인 메가박스도 30개관으로 늘릴 방침이다.
영화관뿐 아니라 국내 3D 관련 업체도 본격적인 3D 영화 시대의 도래에 적극 대처한다.
충남 천안에 본사를 둔 3D 컨버팅 업체 스테레오픽처스코리아는 올해 안에 수백명의 직원을 뽑을 예정이다. 3D 컨버팅이란 일반 2D로 촬영한 영화를 3D로 변환하는 작업을 말한다.
워너브러더스사가 제작하는 영화 '캣츠&독스2 : 키티 갤로어의 복수'의 3D 컨버팅 작업을 최근 수주하는 등 할리우드로부터 주문 물량이 쇄도하면서다.
100분 기준 2D 영화 한 편을 3D 영화로 바꾸는 데 보통 약 450만 달러(약 50억 원)가 들지만 난이도에 따라 최대 수백억 원대의 매출도 가능하다.
이 회사의 성영석 대표는 "올해에만 10편 정도의 할리우드 영화를 3D로 변환할 예정"이라며 "할리우드로부터 (주문) 물량이 쇄도하지만 숙달된 인력이 부족해 작품 수주를 못 하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레드 로버'를 포함해 '리그'(두 대의 카메라를 하나로 움직이게 묶는 기술) 개발업체와 3D 안경 제작사들도 3D 산업 환경의 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변신을 모색 중이다.
◇정부 차원 지원도 '박차' = 영진위는 오는 2012년까지 208억원을 투입해 인력양성부터 제작지원, 해외배급까지를 총괄하는 3D 영화 일괄 지원 체제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영진위는 3D 전환 전문업체인 스테레오픽처스코리아, 서울시와 함께 3D 영화 전문인력을 올해 660명 양성하는 등 2012년까지 3년간 7천여명을 키워낼 계획이다.
특히, 상암동 DMC단지에서 '3D 영상인력 개발센터'를 직접 운영하면서 일반 2D 영화를 3D로 전환하는 컨버팅 교육을 강화할 예정이다.
3D 촬영기기와 전문인력 등 인프라가 부족한 상황이고, 비용 절감과 작업 기간 단축 등 측면에서 오히려 컨버팅이 유리하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
영진위는 또 올해 상반기 중 공모를 거쳐 8억원 규모의 3D 영화 제작을 직접 지원하는 등 2012년까지 88억원을 들여 3D 영화 제작지원에 나선다. 아울러 두 대의 카메라를 하나로 움직이게 묶는 기술인 '리그' 등 기술 개발에 2012년까지 50억원을 투입한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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