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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다음 뉴스입니다. 약한 황사는 있었지만, 모처럼 맑았던 토요일이었습니다. 남쪽 지방은 기온이 18도 안팎까지 오르면서 완연한 봄 기운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휴일 표정, 김도균 기자입니다.
<기자>
겨울과 함께 쇠기러기 등 겨울 철새들도 북쪽으로 날아갑니다.
철새들이 쉬어 가는 김포평야에선 아이들이 모이를 뿌려주며 철새들이 건강히 돌아가기를 빌어봅니다.
[이지현/경기도 김포시 : 튼튼하게 잘 먹고 북쪽으로 잘 갔으면 좋겠고요. 진짜 봄이오니 오는구나. 그렇게 생각했어요.]
따스한 봄기운에 대게들도 뭍으로 올라왔습니다.
나들이 객들은 물에 들어가 직접 잡기도 하고, 가족들과 둘러 앉아 먹기도 하면서 즐거운 한 때를 보냈습니다.
서울 광장도 봄맞이에 분주했습니다.
광장에 잔디를 심는 손길엔 봄맞이의 기쁨이 묻어납니다.
[이이순/경기도 남양주시 : 바람도 살랑살랑 불고, 새싹도 파릇파릇 나니까 좋고, 냄새도 흙내를 맡으니까 참 기분이 좋네요. 일을 해도 좋아요.]
지난주 남녘을 달리듯 지나온 봄꽃 소식이 마침내 서울까지 이르렀습니다.
봄의 전령 풍년화와 복수초는 이미 활짝 피었고, 생강나무꽃과 산수유도 노란 꽃망울이 곧 터질듯합니다.
봄맞이 산책길에 나선 시민들 가운데는 마스크를 한 사람들도 적지 않았습니다.
올 봄 처음으로 시작된 황사 때문이었습니다.
기상청은 내일(14일) 낮 최고 온도가 18도까지 올라가는 등 오늘보다 더 포근하겠지만, 밤부터 강한 바람을 동반한 비가 시작될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명구, 이승환, 주용진, 임상호(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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