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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국민들의 분노를 한몸에 받고 있지만, 김길태의 모습은 여전히 태연합니다. 수사에 참여한 한 정신과 교수는 '감정이 없는 냉혈인간' 같았다고 말했습니다.
KNN 윤혜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진술 녹화실을 나서는 김길태의 모습입니다.
계속된 경찰의 심문에도 지칠만도 하지만 오히려 창 밖 풍경까지 둘러보는 여유로움을 부립니다.
김길태의 정신, 심리 상태 분석을 위해 어젯(12일)밤 투입된 김철권 동아대 정신과 교수는 김길태가 '심장이 없는 사람'처럼 보였다고 밝힙니다.
[김철권/동아대병원 정신과 교수 : 일반 사람들이 보면 차분하구나 이런 느낌 받겠지만 역설적으로 보면 냉혈인간 이구나.]
범죄에 있어 자신의 기억과 감정을 철저히 격리시키는 가 하면 사람에 대한 감정도 차갑다는 분석입니다.
[오로지 자기 중심적.내가 좋아서 때리는건데 이런 식이죠.]
김길태는 성장과정에서 아픔도 느꼈다고 밝혔니다.
[(길에서 태어났다는 의미인)길태라고 불리는 것 을 굉장히 싫어해요. 상태라고 불리는 것을 좋아하고. 상처를 많이 받았다는 느낌이 들어요.]
2번의 교도소 생활은 사회에 대한 반감이 더욱 깊어지는 계기가 된 것으로 분석합니다.
[이 세상은 오로지 위험하니까 내 스스로 헤쳐나가야 한다. 그래서 아마 여러가지 운동을 하고 몸관리를 많이 한 것이 아닌가.]
김교수는 김길태의 감정을 흔들어 놓는 것이 중요하다며 그나마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을 대면시키는 것이 가장 큰 변화를 보일 것이라 설명했습니다.
(영상취재 : 정성욱(K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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