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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아시아순방 연기…건보 개혁안 내주 고비

정승민

입력 : 2010.03.13 07:32|수정 : 2010.03.13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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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건강 보험 개혁법안처리를 위해, 아시아 순방일정을 늦췄습니다. 다음주가 법안 처리여부를 가늠하는 중대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워싱턴 정승민 특파원입니다.



<기자>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건강보험 개혁법안의 의회 통과를 독려하기 위해 다음주로 예정돼 있던 인도네시아와 호주 순방 일정을 연기했다고 백악관이 밝혔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당초 오는 18일부터 24일까지 인도네시아, 호주 등을 방문할 예정이었지만 순방 일정을 사흘 늦춰서 오는 21일 출국하기로 조정한 것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자신의 순방일정이 시작되는 오는 18일을 최종 시한으로 설정하고 그전까지 건강보험 개혁법안을 반드시 처리해달라고 여당인 민주당 지도부에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설정한 시한까지 법안 처리가 어렵게 되자 불가피하게 해외 순방일정을 늦춘 것입니다.

민주당 지도부는 다음 주말까지 건강보험 개혁법안을 하원에서 처리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야당인 공화당과 막판 협상에 들어갔습니다.

이례적으로 순방일정까지 늦춰가며 오바마 대통령이 건강보험개혁법안 처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여당인 민주당 내부에서조차 반발기류가 일고 있어 처리 전망은 극히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다음주가 건강보험개혁법안의 조기처리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중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