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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양의 사망 시점은?…'석회가루'가 핵심 단서

(KNN) 차주혁

입력 : 2010.03.13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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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 양의 사망시점을 놓고 논란이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시신을 은폐할 때 사용한 석회가루가 사망시점을 밝힐 핵심적인 단서로 떠올랐습니다.

차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 양이 살해된 것으로 보이는 빈집에서 발견된 고무대야입니다.

굳어버린 석회가루 덩어리와 파란색 바가지가 들어 있습니다.

석회가루가 발견된 곳과 불과 5미터 떨어진 물통 안에서 이양의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유기된 이 양의 시신에서도 석회가루가 뿌려진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시신을 은폐하는 과정에서 피의자가 직접 뿌린 것으로 추정됩니다.

경찰은 살해현장에서 발견된 석회가루와 이 양의 시신을 유기한 석회가루의 성분분석을 통해 일치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석회가루의 성분이 일치하는 것으로 결론나면 이양이 살해된 시점을 추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이양이 실종된 이틀뒤인 지난달 26일에 석회가루가 담긴 대야를 현장에서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김희웅/부산 사상경찰서장 : 횟가루의 성분이 동일하다면 피해자의 사망 시간이 2월 24일 19시부터 2월 26일 11시 40분 사이가 되지 않겠나…]

경찰은 사건현장 인근 판매점을 중심으로 김길태가 석회를 입수한 경로를 집중 탐문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사망시점을 입증할 유력한 증거인 석회가루를 현장에 방치하다 지난 9일에야 수거했습니다.

또, 이 양의 사망시점과 살해혐의를 입증할 석회가루를 김길태가 언제 어디서 구입했는지 조차 아직 파악하지 못하는 등 여전히 수사에 허점을 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