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정치

무단처형에 영아살해…"북한 인권 개탄스러워"

주영진

입력 : 2010.03.12 21:09|수정 : 2010.03.12 21:54

동영상

<8뉴스>

<앵커>

미국이 북한의 인권상황이 개탄스럽다며 북한에 대해 비난의 강도를 높였습니다.

미 국무부 인권보고서에 어떤 내용이 담겼길래 그런 지, 워싱턴 주영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 국무부는 오늘(12일) 발표한 2009년 인권보고서에서 북한에 대해 무단처형과 고문은 물론 탈북했다가 체포된 여성들을 대상으로 강제낙태와 영아살해가 자행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이런 북한의 인권상황이 개탄스럽다고 표현했습니다.

오바마 행정부 출범 직후 발표했던 2008년 인권보고서에서 열악하다고 했던 것에 비해 한층 비판의 강도를 높인 것입니다.

사법절차를 거치지 않은 처형이 계속되고 있다며 실제로 지난해 6월 소형선박을 이용해 한국으로 가려던 주민 3명을 북한 해군이 사살했다는 내용도 담았습니다.

해외 근무 근로자들의 월급을 북한 정부가 모두 가로채고 있고 이혼을 하는데도 뒷돈을 내야 하는 등 뇌물수수도 광범위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마이크 포스터/미 국무부 인권담당 차관보 : 북한의 인권상황이 열악하고 개선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런 환경에서 살고 있는 북한 주민들의 어려움을 계속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전 세계 194개국을 대상으로 한 이번 인권 보고서에서는 한국은 전반적으로 인권이 존중되고 있지만 여성과 장애인, 소수인종에게는 여전히 사회적 차별이 존재하는 것으로 지적됐습니다.

(영상편집 : 오광하)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