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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오늘(12일) 도심에서도 봄바람이 제법 세차게 불었는데요. 동해안 지역에선 강풍경보까지 내려진 가운데,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GTB 김기태 기자입니다.
<기자>
가로수 수십 그루가 뿌리째 뽑혔습니다.
길을 가던 관광객들은 몸을 가누지 못해 제자리에 주저 앉았습니다.
대형 광고판도 통째로 부러져 도로 위로 넘어졌고, 지붕을 지탱하던 철판은 엿가락처럼 휘어 떨어져 나갔습니다.
[인근 주민 : 바람이 조금 세게 부니까 (철판이) 처마에서 떨어져서 도로 쪽으로 날아가는 거에요…]
영동과 산간지역에는 하루종일 성인 남성이 서있기 어려울 정도로 세찬 비바람이 몰아쳤습니다.
동해안 지역에 강풍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순간 초속 30m가 넘는 바람이 불어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 강릉 정동진에서는 일본 TV 애니메이션 '겨울연가' 마지막회 촬영을 하던 중 강풍에 세트장 시설물이 날아가 일본인 관광객 20여 명이 다치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촬영장에 있던 배용준과 최지우 씨는 다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황창우/촬영장 관계자 : 이런 상황까지 전혀 예상하지 못하고 설치한 단상이라서 아무래도 좀 약하게 설치를 했던 것 같습니다.]
속초시 조양동에서는 주택 지붕이 강한 바람에 날리면서 전선에 걸려, 일대 전기 공급이 약 3시간 가량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기상청은 동해안 지역에 내일 오후까지 강한 바람이 불겠다며 시설물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요청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광수, 심덕헌(GT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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