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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모방 부녀자 상대 강도행각 40대 검거

입력 : 2010.03.12 17:36


TV에서 방영되는 범죄재현 프로그램을 모방해  강도행각을 벌인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대전 중부경찰서는 12일 부녀자가 혼자 있는 아파트에 침입해 금품을 강제로 빼앗은 혐의(강도)로 김모(44)씨를 붙잡아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10일 오전 11시께 대전시 중구의 한 아파트 이모(32.여)씨의 집에 "아래층에 사는데 물이 샌다"고 안심시킨 뒤 들어가 화장실 내부를 살피는 척하다가 갑자기 강도로 돌변, 이씨로부터 현금과 귀금속 등 85만 원 상당을 강제로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또 이씨의 직불카드를 빼앗아 현금인출기에서 9차례에 걸쳐 588만 원을 인출해 사용한 혐의도 받고 있다.

김씨는 경찰에서 "TV에서 나오는 범죄 프로그램을 보고 수법을 배웠다"며 "유흥비를 마련하기 위해 범행했고, 동네 주민을 가장한 뒤 부녀자가 혼자 있을 시간대를 노려 집안에 침입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사건 현장 주변에서 잠복하던 중 인근을 배회하는 김씨를 검거했으며, 현금 380만 원과 귀금속 등을 회수했다.

경찰은 여죄를 수사한 뒤 김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한다는 방침이다.

(대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