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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주 전 규모 8.8의 강진이 발생했던 칠레에 강력한 여진이 일어났습니다. 지진해일 경보까지 발령돼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정유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칠레 신임 피녜라 대통령의 취임식이 거행되던 칠레 국회의사당.
갑자기 흔들림을 느낀 사람들이 여기저기 두리번 거리며 당황한 표정을 짓습니다.
취임식이 시작되기 직전인 어제(11일) 오전 수도 산티아고와 발파라이소 등 칠레 중부 지역에 규모 6.9의 강력한 여진이 일어났습니다.
진앙지는 발파라이소 남쪽 114킬로미터 지점으로 여진은 적어도 여섯 차례나 계속됐습니다.
잇따른 여진에 칠레 재난당국은 지진해일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콘스티투시온을 비롯해 2주 전 지진해일이 휩쓸고 간 해안마을에서는 주민들이 모두 집에서 나와 높은 곳으로 긴급 대피하는 등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칠레 재난당국 대변인 : 여진 이후 곧바로 지진해일 경보를 전달받았습니다. 시민들이 차분하게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고 있습니다.]
피녜라 신임 대통령은 산티아고에서 남쪽으로 100여 킬로미터 떨어진 랑카과에서 큰 피해가 일어났다면서 랑카과 주변에 재난사태를 선포했습니다.
피녜라 대통령은 피해복구 대책의 하나로 빈곤층 자녀들에게 1인당 80달러를 지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칠레 정부는 이번 조치로 빈곤층 100만 가구, 420만 명 정도가 혜택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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