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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된 '소지품' 살펴보니…"또 한번 가슴 철렁∼"

조성현

입력 : 2010.03.12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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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은 김길태가 보름 동안 범행 현장 근처를 돌면서 돈과 먹을 것을 훔쳐 연명해 온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공개된 김길태 소지품 가운데 여자 어린이용 장갑이 나와서 또 가슴을 철렁하게 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조성현 기자입니다.



<기자>

검거 당시 김길태가 갖고 있던 소지품들입니다.

면 장갑과 주방용 비닐장갑, 십자형 드라이버가 눈에 띕니다.

도피 기간 사용한 걸로 보이는 남자 속옷과 모자, 1회용 면도기에, 여자 어린이 것으로 보이는 장갑도 갖고 있었습니다.

경찰은 이 장갑이 숨진 이 양의 것인지 아니면 다른 피해자의 것인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 씨는 검거 당시 현금 24만 원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경찰은 김 씨가 도주 기간 음식을 사기 위해 절도 행각을 벌인 걸로 보고 있습니다.

[류삼영 경정/부산경찰청 폭력계장 : 이게 너 것이 맞느냐 어디서 나왔느냐 용도는 무엇이냐 이런 걸 묻고 있습니다.]

김길태는 경찰에서 수사망을 피해 보름 동안 덕포동 일대를 옮겨다녔다고 진술했습니다.

지난 2일과 3일 이 양의 집에서 20~30미터 떨어진 빈 집 2곳에 숨어있다 경찰에 붙잡힐 뻔 했고, 이 양이 살던 다세대 주택 빈 집에서 서너차례 라면을 끓여먹었다고 진술했습니다.

검거되기 3~4일 전부터는 덕포시장에서 음식물을 훔쳐 도피 행각을 이어갔지만, 음식물과 현금이 없어진다는 주민들의 제보로 보름간의 도피행각은 막을 내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