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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달 말로 임기가 끝나는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가 주재하는 마지막 금융통화위원회가 열렸습니다. 기준금리는 13달째 동결됐습니다.
정호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국은행은 오늘(11일) 오전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이달 기준금리를 현재의 2%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지난해 3월부터 13개월 연속 동결입니다.
이달 말로 임기가 끝나는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가 주재하는 마지막 금통위라는 점에서 그동안 금리인상 필요성을 시사해온 이 총재가 전격적으로 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예상도 있었지만, 대내외적 불확실성을 볼때 아직은 금리인상이 시기상조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4분기 경제성장률이 0.2%에 머물렀고 지난 1월 경기선행지수가 13개월만에 감소세로 돌아서는 등 경기회복세가 둔화되는 신호가 감지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물가상승률이 2%대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고, 부동산 가격도 상대적으로 안정돼있다는 점도 금리동결의 한 요인으로 풀이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고용부진이 심각하고 기업투자도 주춤해 민간주도의 경기 회복이 아직은 강하지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시장에서는 경기회복을 확신할만한 지표상 변화가 나타나지 않을 경우 금리인상 시점이 하반기 이후로 늦춰질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