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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길태, 범행 전면 부인…'DNA 일치' 최종 확인

(KNN) 윤혜림

입력 : 2010.03.1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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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0일) 붙잡힌 부산 여중생 납치 살해 피의자 김길태가 아직 범행사실을 전면 부인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김길태에게서 채취한 DNA가 숨진 이모 양에게서 채취한 증거물의 DNA가 일치하는 것으로 최종 확인했습니다. 수사본부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윤혜림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방금 전 10시부터 20분 동안 경찰이 1차 수사 결과를 짤막하게 발표했습니다.

경찰은 피의자 김길태를 검거한 이후 오늘 새벽 0시 50분까지 모두 8시간 동안 2차례에 걸쳐 조사를 벌였습니다.

김 씨는 조사에서 지난달 초, 숨진 이 양의 집 근처에서 서너 차례 라면을 끓여 먹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비슷한 시기, 이 양의 시신이 발견된 옆집에서 하룻밤을 잤다는 사실은 인정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숨진 이 양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없고 피해자 사망과 관련해서도 전혀 모른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이 양이 납치된 지난달 24일 저녁에는 인근에 있는 나무에 숨어 있었다고 진술했습니다.

김 씨는 검거 직전까지 사상구 일대를 끊임없이 돌아다녔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현재 경찰의 물음에 김 씨는 "법대로 해라, 아무것도 모른다"라는 말만 되풀이 하며 범행 일체를 부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검거 당시 채취한 김길태의 DNA가 이 양에게서 나온 DNA와 일치하는 것으로 최종확인해 범행 입증에는 문제가 없다는 반응입니다.

한편 경찰은 오늘 브리핑에서 김 씨 검거에 시민이 도왔다는 것은 확인 결과 신빙성이 없다며 성과를 누구에게 돌리느냐에 대해 아주 민감해 하는 반응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