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일본 프로야구 롯데의 김태균 선수와 야쿠르트의 임창용-이혜천 선수가 시즌 개막을 앞두고 모처럼 한 자리에 모여 선후배의 정을 나눴습니다.
도쿄에서 김영성 기자입니다.
<기자>
세 선수의 만남은 도쿄 진구구장에서 이루어졌습니다
야쿠르트와 롯데의 시범경기가 비로 취소되자 후배 김태균이 야쿠르트의 클럽하우스를 찾아 임창용과 이혜천에게 인사를 건넸습니다
경기취소를 놓고 가벼운 농담을 주고받았습니다.
[이혜천/야쿠르트 투수 : (태균이를) 제가 피했습니다.]
[김태균/롯데 타자 : (경기) 안하는게 다행이예요. (투수 공에) 맞으면 아프니까.]
[김태균/롯데 타자 : (선배들이 좋은얘기 많이 해줬다는데?) 운동을 어떻게 해야 되고.. 일본 투수들은 어떻고.. 열심히 잘 하라구요.]
[임창용/야쿠르트 투수 : 한국에 있을 때랑 크게 다른 것 없으니까 잘 할 거라고 믿어요.]
[이혜천/야쿠르트 투수 : 태균이는 올해 적응 잘해서, 일본에서도 꼭 잘해 서 좋은 결과 있기를 선배로서 지켜볼 겁니다.]
시범 경기에서 장타력을 과시한 김태균은 일본 무대 첫 시즌을 앞두고 여유 만만입니다
[김태균/롯데 타자 : 팀 선수들이 잘해줘요. 생각했던거보다.. 팀 적 응하는거나 그런 문제는 없을 것 같아요.]
짧지만 유쾌한 만남 이었습니다
다시 진구구장에서 마주치게 될 이들은 그라운드에서만큼은 양보 없는 승부를 다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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