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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50대 남자가 지난 1년간 트럭 3대 분량의 물건을 훔쳐서 자기 집에 보관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돈 될만한 물건은 물론이고, 냉장고 속 음식까지 훔쳤는데요. 상황이 이렇다 보니 경찰서 앞마당에서는 웃지 못할 일이 벌어졌습니다.
정경윤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서 앞마당에 벽걸이 TV와 난로, 금고와 같은 생활용품이 널려 있습니다.
금강산을 그린 수묵화도 여러점, 김치와 마늘, 된장과 같은 식자재까지 각양각색입니다.
시장에 온 것 마냥 물건을 유심히 살펴보던 한 식당 아주머니는 식자재는 물론, 장식품과 벽시계까지 모두 하루아침에 없어졌다고 말합니다.
[최병례/식당 주인 : 생활을 하다보니까 다 없어진거야. 냉장고를 열어보니까 냉장고에서 이거까지 다 집어갔더라고요. 맛살, 도자기, 화장지, 담요 3개…]
경찰이 절도 용의자 55살 정 모 씨를 검거해 집을 압수수색 해보니, 훔친 물건이 창고에 한가득, 화물트럭으로 3대에 달하는 분량이었습니다.
도로 측정장비와 같이 값나가는 물건을 비롯해 길가에 주차된 차에서 훔쳐낸 기름도 20리터들이 통으로 30개에 달했습니다.
절도죄로 4년을 복역한 후 지난해 출소한 용의자 정 씨는 또 다시 300여 점에 달하는 물건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우재진/양평경찰서 형사과장 : 행위 자체가 서민을 상대로 한 악질적인 범죄가 상습적으로 반복된 것이죠.]
경찰은 정 씨에 대해 상습특수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여죄를 추궁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동률, 영상편집 : 김경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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