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사회

검찰, '승진 청탁' 의혹 현직 교장 3명 체포 조사

한상우

입력 : 2010.03.09 17:25|수정 : 2010.03.18 17:13

동영상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교육계 비리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현직 교장 3명을 체포해 조사했습니다. 승진청탁이 교육계 내부에서 관행적으로 이뤄진 부분을 집중조사하고 있습니다.

한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은 어제(8일) 체포한 박 모 씨 등 서울시내 중학교 교장 2명과 고등학교 교장 최 모씨에 대해 오늘 중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예정입니다.

이들은 지난달 구속된 59살 장 모 전 장학관 등에게 승진청탁 대가로 금품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계좌 추적 결과 등을 토대로 이들에게 금품 전달 여부와 승진 관련성을 집중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또 교사들에게서 금품을 받은 혐의로 지난 1월 구속된 임 모 전 장학사로부터 "돈 받은 사실을 상관에게 보고했다"는 진술을 받았습니다.

임 씨는 받은 돈 가운데 일부를 인사철이나 명절에 맞춰  직속 상관에게 전달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승진 대가로 받은 뇌물을 상급자에게 상납하는 것이 교육청 내에서 관행적으로 이뤄졌다는 점을 인정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검찰은 재작년 서울시 교육청에서 초·중등 인사를 담당하는 등 공정택 전 교육감의 최측근이었던 현직 초등학교 교장도 참고인 자격으로 조사했으며, 이르면 이번주에 공 전 교육감을 소환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