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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3D 산업 돌풍 속, 국내 중소기업 '약진'

입력 : 2010.03.09 12:08|수정 : 2010.03.09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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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로 3D TV용 애니메이션 시리즈로 제작된 '볼츠 & 블립'.

오는 4월 프랑스 카날 플러스 TV를 시작으로 해외 120여개국에서 방영될 예정입니다.

일반 가정에서도 아바타와 같은 입체 영상 효과를 즐길 수 있는 이 애니메이션은 할리우드나 대기업에서 제작한 것이 아닙니다.

3D 콘텐츠와 모니터 제작업체인 국내의 한 벤처회사, 레드로버가 3년 만에 만들었습니다.

3D 영화 제작용 입체 모니터는 국내외 특허로 세계 30여개국에 수출하고 있고, 3D 영상물을 담는 카메라 시스템은 영화제작 뿐 아니라 교육용 현미경과 의료장비, 항공측량 등에도 이용되고 있습니다.

2D 영상을 3D로 변환하는 컨버팅 프로그램에 앞선 스테레오 픽쳐스는 올해 매출 목표가 5,000만 달러입니다.

올 여름 할리우드 개봉 예정인 '캣츠 & 독스2'의 3D 변환 작업을 따낸 에 이어 40여편의 추가 수주를 앞두고 있습니다.

KDC정보통신은 디지털극장용 3D 입체영사시스템을 개발해 전세계 3D 영화 상영시설의 20%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3D 휴대폰에 개발에 이어 입체영상 촬영장치 등 3D LCD 양산에 필요한 원천기술에선 이미 선두주자입니다.

3D 안경 제조업체 아이스테이션은 지난 1월에만 국내외 250억 원의 주문이 쇄도했습니다.

고영테크놀로지는 독보적인 3D 검사기술로 전자제품 검사에서 세계 시장의 거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국내 3D 산업의 세계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말 현재 2.1%. 

[하회진/레드로버 사장 : 앞으로 50% 이상씩 연간 성장할 것이라고 보고 있는데, 저희같은 중소기업들은 10여년 전부터 연구 개발을 통해서 미리 준비해오고 있었습니다.]

앞으로 5년후엔 시장규모가 $1,500억에 달할 거란 3D 산업.

아직은 시작 단계지만 국내업체들의 발빠른 대응과 경쟁력이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