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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길태, 성폭행 등 범죄 반복…'특이 행태' 보여

김도균

입력 : 2010.03.09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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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피의자 김길태는 최근의 강력 범죄자들과는 다른 특이한 행태를 보여 왔습니다. 운전면허도 없고 휴대전화도 사용하지 않아서 추적이 더욱 어렵다고 합니다.

이어서 김도균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33살인 김길태는 2살 때 지금의 부모를 만나 입양됐습니다.

30여년 전 부산 사상구 주례동의 한 교회 앞에 버려졌는데 현재의 부모가 김 씨를 거둬 함께 살게 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길태는 어린 시절 절도 혐의로 소년원을 드나 들다가 고등학교 2학년때 중퇴한 이후 폭행과 성폭행 등의 범죄를 반복했습니다.

대담하게도 범행 장소는 모두 그의 고향인 부산 사상구였습니다.

김길태는 11년간의 교도소 생활을 제외하곤 사상구 일대를 떠난 적이 없는 특이한 이력이 있습니다.

물증이 발견됐는데도 사건 발생 후 2차례 직접 경찰에 전화를 걸어 결백을 호소한 점도 상식을 뛰어 넘습니다.

이런 특이한 범죄 행태는 그의 동선 파악을 어렵게 하는 이유입니다.

특히 김길태는 운전면허가 없고 휴대전화도 사용하지 않으며 인터넷 사이트에 가입한 적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때문에 경찰은 위치추적이나 감청, IP추적 등 첨단 기법을 활용할 수 없어 추적에 더욱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