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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나라당 친이·친박계가 공천심사위원회 구성을 놓고 출범 전부터 충돌을 빚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공천 방식을 놓고 주류·비주류 간 갈등이 커지고 있습니다.
심영구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오늘(8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중앙당 공천심사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었지만, 계파 배분을 둘러싼 이견으로 결론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친이계 5명과 친박계 3명, 중립 4명, 외부인사 6명 등으로 공심위를 구성하는 안을 두고 친박계는 자파 공심위원 교체를 요구했지만, 친이계는 수용 불가입장을 밝혔습니다.
친박계는 특히 이성헌 의원을 포함시키지 않는다면 공심위 불참도 불사하겠다는 방침입니다.
한나라당은 모레 최고위원회의에서 공심위 구성문제를 다시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민주당은 이종걸 경기지사 후보 등 비주류 측이 국민참여 경선 전면 실시를 주장하는 등 경선 원칙과 방법에 반발하며 당 지도부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특히 비주류인 조경태 의원은 재판 중이거나 지난 정권에서 흠결이 있는 인사는 이번 공천에서 배제해야 한다며,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화한 한명숙 전 총리를 우회적으로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민주당은 광역단체장의 경우 대전을, 기초단체장은 서울 은평 등 8개 지역을 시민공천 배심원제 실시 지역으로 1차 선정해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광주 시장 공천에 배심원제를 적용할지는 당 지도부간의 이견으로 결론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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