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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숨진 채 발견된 부산 여중생 이모 양의 시신 증거물이 용의자 김길태의 DNA와 동일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용의자 검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유병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모 양의 시신 증거물에서 채취한 범인의 유전자가 용의자 33살 김길태의 DNA와 일치한다고 경찰이 밝혔습니다.
부산 사상경찰서 수사본부는 이 양의 시신에서 채취, 검출한 모발, 타액, 질액 등을 수거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긴급 감정을 의뢰한 결과, 용의자 김길태의 유전자와 같은 DNA 결과를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용의자 김길태를 피의자로 확정하고, 전국에 공조수사를 요청하는 한편, 추적 검거팀을 구성해 용의자 검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경찰은 우선 재개발 구역으로 지정된 부산 사상구 일대 사건현장 빈집들을 집중 수색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한집 건너 빈집인 사건현장 일대에 용의자가 은신해 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 3일 용의자는 숨진 이 양의 집, 30미터 부근의 빈 집에서 발견됐다 달아났습니다.
[김진웅/부산 금정경찰서 강력팀장 : 주변에 빈 집이 워낙 많다 보니까 숨어 있을 데가 많다고 보고.]
검문 검색도 강화됐습니다.
용의자의 얼굴이 실린 전단지를 돌리며 목격자가 있는지 찾고 있습니다.
[경찰 : 주변에서 혹시 (이런 사람) 보신 적 있습니까?]
경찰은 전 병력을 동원해서라도 신속하게 용의자를 검거하겠다고 밝혔지만 시민들의 불안감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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