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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밴쿠버 올림픽은 감동도 감동이지만, 국민에게 전달되는 방식에도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습니다.
과거와는 확연하게 달라진 올림픽 중계방송을 이주상 기자가 결산했습니다.
<기자>
2006년 6월, 모든 TV의 중심은 월드컵이었습니다.
하루 평균 7시간 반씩 월드컵 관련 프로그램들이 방송됐는데, 대부분 중복편성이었습니다.
특히 전체 64경기 가운데 85%인 54경기를 방송3가 동시에 중계했습니다.
월드컵이 끝나자 방송3사의 이런 전파낭비에 대한 질타가 이어졌습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의 경우도 중복편성에 대한 여론의 반응은 따가왔습니다.
[안제만/서울 목동 : 똑같은 종목을 똑같이, 똑같은 모습을 여러 채널에서 한다는 것은 제가 보기에는 채널 낭비인 것 같고요.]
그러나 밴쿠버 올림픽은 달랐습니다.
특히 TV방송 외에도 다양한 매체들을 통한 중계가 돋보였습니다.
포털 업체들간의 실시간 중계 경쟁이 벌어지면서 국민들은 언제 어디서든 올림픽을 접할 수 있었습니다.
한 포털의 경우 올림픽 중계 코너 접속자가 1,650만명이나 됐고, 김연아 선수의 프리 스케이팅은 동시접속자 44만명으로 사상 최고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지상파DMB 역시 그 잠재력이 다시 한 번 드러나, 김연아 선수의 쇼트 프로그램 중계 시청률이 7.45%로 평소보다 92배나 높았습니다.
밴쿠버 올림픽은 온 국민에게 기쁨과 감동을 줬을 뿐만 아니라, 스포츠 중계에도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습니다.
(영상취재 : 신동환, 영상편집 : 김선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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