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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실종 여중생 열 하루만에 싸늘한 시신으로

길재섭

입력 : 2010.03.07 07:29|수정 : 2010.03.08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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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에서 실종된 이유리양이 실종된지 열하루만에 결국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이양의 사망원인 등을 조사하는 한편 유력한 용의자의 행방을 찾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KNN 길재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6일) 저녁 9시 20분쯤 지난 달 24일 실종된 이유리 양의 시신이 집에서 100미터 가량 떨어진 빈 집 물탱크에서 발견됐습니다.

발견 당시 이 양은 엎드린 채 벽돌 등으로 가려져 있었습니다.

경찰은 증거 훼손을 막기 위해 물탱크 전체를 양산 부산대병원으로 옮겨 정밀 감식과 부검을 실시했습니다.

또 빈 집에 대한 정밀 감식도 실시했습니다.

경찰은 이 양이 숨진채 발견된 빈 집에 대한 수색을 이미 실시했으나 물탱크에 있던 이 양의 사체는 결국 열 하루만에 발견됐습니다.

이 양이 발견된 집의 주인은 최근 몇 년 동안 이 집이 비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집 주인 : 물탱크는 우리 것이지만 저희는 사용을 안 해요. 한 5년 동안 사용을 안 했어요. (세든 사람이) 나가고 나서는…]

그러나 동네 주민들은 이 빈 집에 최근에도 사람이 사는 흔적이 있었으며 경찰이 잠복근무까지 했었다고 밝혔습니다. 

[동네 주민 : 저 집 문 열린 데 있죠. 누구 것인지는 모르지만 상의가 걸려있었어요. 신고해서 잡으려고 했지만 경찰관이 잠복해도 못 잡았어요. 잡지 못했어요.]

경찰은 이 집에 들르던 인물이 유력한 용의자로 지명수배된 김길태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김 씨의 행방을 찾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경찰은 오늘 오전 10시 숨진 이 양의 정확한 사망 원인등 감식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