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스포츠

평창의 세 번째 도전, 이번엔 꼭!…유치전 준비

조재근

입력 : 2010.03.06 20:42|수정 : 2010.03.06 20:42

동영상

<8뉴스>

<앵커>

밴쿠버의 선전으로 2018년 동계올림픽을 준비하고 있는, 우리 강원도 평창의 유치작업이 힘을 받고 있습니다. 세번째 도전인 만큼 실패없는 유치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조재근 기자입니다.



<기자>

[자크로게/IOC 위원장(2003년, 체코 프라하) : 2010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는 캐나다 밴쿠버….]

불과 3표차, 올림픽 첫 도전에 나선 평창은 캐나다 밴쿠버에 무릎을 꿇었습니다.

그로부터 7년 후 평창의 악몽이었던 그 밴쿠버에서 평창은 다시 희망을 찾았습니다.

확고한 월드스타 김연아, 기대를 넘어선 스피드스케이팅의 선전은 쇼트트랙 밖에 내세울게 없던 평창의 고민을 말끔히 해결했습니다.

[김진선/2018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 공동위원장 : 부럽다, 이제 한국이 동계스포츠 강국이다. 우리가 잘하던 걸 이젠 한국이 잘한다하는 말과 부러움을 실제 나타내고.

세번째 도전에 나선 평창의 경쟁자는 독일 뮌헨과 프랑스 안시, 특히 독일은 강력한 라이벌입니다.

뮌헨의 유치위원장인 토마스 바흐는 현 IOC 부위원장으로 자크로게 이후 위원장 자리까지 넘보는 국제 스포츠계의 거물입니다.

따라서 빈약한 스포츠 외교력을 극복하는게 최우선 과제입니다.

[윤강로/국제스포츠외교연구원장 : 평창의 유치명분과 당위성도 중요합니다. 그러나 이제는 표대결입니다. IOC위원 114명의 표심을 잡는 방법이 가장 중요한 전략이라고 생각합니다.]

과감한 투자도 절실합니다.

1조 6천억원을 쏟아부으며 명운을 걸고 있는 강원도는 정부의 소극적인 투자에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승환/동사모(평창올림픽유치 공식써포터즈) 리더 : 정부에서 원주-강릉간 복선 전철지원을 약속을 했었는데 삼수를 도전하는 현재까지 착공을 못하고 있다는 것은.]

2018년 올림픽 개최지는 내년 7월 남아공 더반 IOC 총회에서 결정됩니다.

2번의 아픔을 딛고 다시 일어선 3번째 도전이 결실을 맺을지, 앞으로 남은 1년 4개월을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달렸습니다.

(영상취재 : 허춘, 영상편집 : 최진화)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