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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 잇단 '여진' 피해 확산…최소 96명 부상

김석재

입력 : 2010.03.05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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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4일) 타이완에서 발생한  규모 6.4 지진으로 100명 가까이 다친 가운데 피해가 속속 확인되고 있습니다. 일부 지역에서 철도 운행이 중단됐고 정전과 화재도 잇따랐습니다.

베이징에서 김석재 특파원입니다.



<기자>

승강기가 심하게 흔들리더니 사람들이 갇혀버렸습니다.

격렬한 진동과 함께 매장의 물건들이 아래로 떨어집니다.

어제 아침 타이완 제2의 도시 가오슝 근처에서 규모 6.4의 지진이 발생한 데 이어 지금까지 20여 차례 여진이 이어졌습니다.

[가오슝 주민 : 심장이 아직까지 빨리 뛰어요. 혼자 있었는데 너무나 두려웠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중남부에서만 최소 96명이 다쳤습니다.

3건 이상의 산사태가 발생했으며 일부 지역에서 철도와 지하철 운행 그리고 통신이 중단됐습니다.

54만 5천 가구의 전기 공급이 끊겼고 화재, 가스관, 수도관의 파열도 잇따랐습니다.

340개 학교 건물이 파손되고 주택 20채 이상이 무너졌습니다.

[소방대장 : 6층짜리 공장 전체가 화염에 휩싸였고 현재 건물 일부가 붕괴됐습니다.]

지난 1999년 2천3백 명이 숨진 규모 7.6의 지진을 겪었던 타이완 사람들은 또다시 공포에 떨고 있습니다.

타이완 기상당국은 이번 지진이 유라시아판과 필리핀판이 충돌해 일어났다면서 칠레 지진과는 직접적인 연관이 없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