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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닥칠지 모르는 지진해일 공포…공황 상태

주시평

입력 : 2010.03.04 20:19|수정 : 2010.03.0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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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강진이 휩쓸고 간 칠레 콘셉시온 지역에 여진이 잇따라 발생해 주민들이 공포에 떨고 있습니다. 지진 해일 경보에 놀란 시민들과 각국 취재진이 급박하게 대피하는 상황도 벌어졌습니다.

주시평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진 현장 소식을 전하는 기자 뒤에서 물건을 내리던 인부들이 갑자기 전력을 다해 뛰기 시작합니다.

겁에 질린 시민들도 소리를 지르며 필사적으로 도망칩니다.

[쓰나미, 쓰나미, 쓰나미]

뒤늦게 상황을 파악한 기자도 일단 높은 곳으로 달리고 봅니다.

[칼 펜홀/CNN 기자 : 지진 해일 경보가 내린 것 같습니다. 군인들이 시민들을 대피시키고 있습니다.]

우리 시간으로 오늘(4일) 새벽 칠레 콘셉시온에 규모 6.0에 이르는 두 차례의 여진과 함께 지진 해일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놀란 시민과 취재진들이 황급히 대피했지만 경보가 잘못 발령된 것으로 판명되면서 20여 분 뒤 해제됐습니다.

지진 발생 다샛째, 지금까지 발생한 여진만도 무려 120여 차례나 됩니다.

계속되는 여진과 언제 닥칠지 모르는 지진 해일의 공포에 시민들은 공황상태에 빠졌습니다.

[칠레 군 관계자 : 진정하고, 먼저 정확한 정보를 확인해야 합니다. 안 그러면 더 위험한 상황이 벌어질 수 있습니다.]

군 병력 투입으로 약탈은 잦아들고 치안은 점점 안정을 찾아가고 있지만 겁에 질린 시민들은 외출을 자제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집계된 사망자는 802명이지만 구조작업이 진행될수록 숫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칠레를 여행하다 소식이 끊긴 한국인 2명의 소재는 아직도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주칠레 대사관이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문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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