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순차적으로 비행
공군은 3일 전날 F-5 전투기 추락 사고와 관련해 같은 기종 전투기에 대한 비행을 중단한 데 이어 이날 공군이 보유한 모든 전투기에 대한 비행을 일시적으로 전면 중단했다.
공군 관계자는 3일 "오늘 하루 공군이 보유 중인 전투기 전체에 대한 비행을 일시 중단했다"며 "이는 비행 안전 점검을 실시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오늘 하루 동안 전체 전투기에 대한 안전 점검을 실시할 것이며, 이상이 없다고 판단되면 내일부터 순차적으로 비행을 재개할 것"이라며 "사고 기종인 F-5 전투기는 사고 원인이 규명될 때까지 비행을 중단한다"고 말했다.
비록 하루이지만 공군이 전투기 전체에 대한 비행을 중단한 것은 이례적이다.
공군은 추락한 F-5 조종사인 오모 중령과 어모 대위, 최모 중위가 비행착각(vertigo)으로 구름 속에서 시야를 확보하지 못해 황병산에 충돌했거나 전투기 간 충돌로 추락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본격적인 사고원인 분석에 착수했다.
또한 조종사의 의식상실이나 기체 결함에 의한 사고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관계자는 "정확한 사고 원인을 규명하려면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현재로서는 비행착각이나 충돌에 의해 사고가 났다고 예단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공군은 이들 조종사 3명이 모두 순직한 것으로 최종 결론을 내리고 4일 오전 장례식을 치르는 방안을 놓고 유가족과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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