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사회

"내 험담했다" 중국동포 직장동료 흉기로 살해

이혜미

입력 : 2010.03.03 07:27|수정 : 2010.03.03 08:24

동영상

<앵커>

자기 험담을 했다고 직장 동료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중국동포 남성이 붙잡혔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이혜미 기자입니다.



<기자>

여행용 가방을 든 한 남성이 아파트 엘리베이터 안으로 들어옵니다.

겉으론 멀쩡해 보이지만 양 손에 피가 흥건합니다.

지난해 12월 취업비자로 입국한 41살 정모 씨는 같은 회사에 다니는 중국동포 출신 동료 31살 강모 씨가 자신이 일을 제대로 하지 않는다고 험담한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앙심을 품은 정씨는 지난달 28일 새벽 회사 기숙사에서 미리 준비한 흉기로 강씨를 찌르고 달아났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정씨는 강씨가 자초한 일이라며 죄책감을 느끼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정모 씨/피의자 : 다른 사람을 편하게 못살게 하게 되면 그 사람도 응당 대가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경찰은 오늘(3일) 정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

특가법상 뇌물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았던 박주원 안산시장이 구속됐습니다.

박 시장은 경기도 안산시 사동 복합개발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앞두고 지난 2007년 4월과 6월 건설사 대표 김 모씨로부터 1억 3천만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박 시장은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습니다.

[박주원/안산시장 : 저한테 돈을 줬다는 일시, 장소에 저는 간 사실이 없고, 우리 안산시청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수원지법은 "뇌물 공여자 측 진술의 구체성 및 신빙성 등에 비추어 혐의사실이 인정된다"며 박 시장에 대한 구속 영장을 발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