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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안테나] 자동차 업계의 치열한 '색상 전쟁'

입력 : 2010.03.02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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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가 부의 상징으로 여겨지던 1970년대!

고급스러운 느낌의 검은색이 단연 으뜸!

다른 색의 자동차를 찾기 힘들었는데요.

1980년대에는 자동차 소유가 보편화 되면서 흰색과 회색 등의 색상도 인기를 끌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자동차가 단순한 소유를 넘어 자신만의 멋과 개성을 표현하는 수단으로 자리 잡으면서 형형색색의 차들이 인기인데요.  

서울의 한 대형 자동차 매장.

보기만 해도 산뜻해지는 라임 색의 자동차가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색깔이 되게 이쁜데 다른 색도 혹시 있나요? 이 색깔은 라임색인데 이것도 많이 나가고, 파라다이스블루, 메탈릭 실버도 많이 나갑니다.]

[길창배/자동차 판매장 과장 : 요즘은 손님들 취향도 많이 달라지고 개성도 강해지셔가지고 특히 여성분들이나 젊은분들은 원색적인 색을 좋아하세요.]

불과 몇 년 전만해도 독특한 색상의 차량은 끼워 넣기 수준이었지만 이제 자동차 업계에서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았는데요.

젊은층을 주 소비층으로 하는 차량의 경우, 색상의 종류가 무려 11가지!

기존 차량에 적용되는 7가지 색상과 비교해 더 다양하고 톡톡 튀는 색상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서현주/자동차 회사 컬러팀 대리 : 자기 개성이 강하고 열정적인 층을 위한레드오렌지, 바닐라 세이크 등이 개발이 되었구요. 그 다음에 재미나 아웃도어 스타일을 즐기는 층을 위해서 블루 스톤이라든지 문라이트 블루 같은….]

또 다른 업체는 특수공법으로 질감과 광택을 차별화시킨 무채색 색상을 내세워 인기인데요.  

같은 무채색 계열이라도 질감과 광택 등 미묘한 차이에 따라 차량의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집니다.

[김재화/자동차회사 컬러팀 부장 : 기존의 실버는 톤 다운된 차분한 느낌의 실버였다면 울트라 실버 같은 경우는 알미늄 가루중에서도 가장 밝은 면을 살리려고 노력한 부분이거든요.]

신차 개발 단계에서 업체들이 새로운 색상을 개발하는데 열을 올리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인데요. 

[김재화/자동차 회사 컬라팀 부장 : 짧게는 단기간에 개발하면 2년에서 장기간에 걸쳐서는 새로운 기술이나 새로은 느낌의 칼라를 개발하는데 5년 정도 되는 개발 기간이 필요하거든요.]

더 세련되고 개성 있는 색상으로 소비자를 사로잡기 위한 자동차 업계의 색상 전쟁은 앞으로 더 치열해질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