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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트렌드] 한국패션, 뉴욕에 서다…힘찬 비상

입력 : 2010.03.02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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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과 보랏빛이 섞인 체크무늬 치마와 밝은 빨강 재킷.

통이 넓은 바지에 낡은 듯 보이는 밍크 소재의 긴 조끼.

틀어올린 머리에 붉은 입술을 한 도도한 표정의 모델과 복고적인 의상이 묘한 조화를 이룹니다.

지난달 미국 뉴욕 패션위크에서 선보인 올가을 유행 패션인데요.

세계 패션의 중심지 뉴욕에서 런칭 1년만에 매출 100만 달러를 올려 주목받은 한국 디자이너가 그 주인공.

[소니아 윤/패션 디자이너 : 한국 문화 같은 거, 이번에 쓰는 색감 같은 거 보시면 한복에 쓰는 색감이 많이 있고요. 천 같은 것은 약간 올드한 느낌이 나지만, 영한 스타일 만드는 그런 컬렉션이에요.]

세계 3대 패션스쿨 중 하나인 뉴욕 파슨스 디자인스쿨 출신인 그녀는 재학시절부터 디자인 공모전에 당선되는 등 일찌감치 재능을 인정받았는데요.

이번 행사장에도 유명 패션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한국 패션에 쏠린 관심을 보여줬습니다.

이 외에도, 뉴욕 공립도서관에서는 정부 지원으로 '한국패션문화 쇼룸'이 개최.

한국 패션 디자이너들의 뉴욕 진출을 도모하는 자리가 마련됐는데요.

[잉그리드 세인하렘/패션 모델 : 이제 파리, 뉴욕, 런던만이 아니에요. 아시아는 매우 강력하고, 훌륭한 디자이너들도 많다고 생각해요.]

패션의 중심지 뉴욕에 상륙해 그 가능성을 선보인, 한국 패션문화.

현지 패션 관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으며 세계 패션업계와 당당히 어깨를 겨루기 위한 힘찬 비상을 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