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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주 토요일이 경칩입니다. 하지만 훨씬 서둘러 찾아온 봄날씨에 겨울잠을 자던 개구리도 일찍 깨어났습니다.
이용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쾌한 개구리 울음 소리가 봄의 시작을 알립니다.
때 이른 개구리 소리는 등산객들의 발길을 붙잡습니다.
계곡 돌멩이 마다 갓 눈을 뜬 개구리들이 옹기종기 모여 앉았습니다.
수컷이 암컷 등에 올라 짝짓기를 한 개구리들도 많습니다.
땅속이나 물에서 잠을 자던 개구리들이 뛰쳐나온 것입니다.
지난 24일부터 모습을 드러낸 개구리들은 이곳에서만 벌써 100여 마리나 관찰됐습니다.
[문갑래/충남 논산 : 개구리들을 이렇게 보니까 진짜 긴 겨울도 지나고 봄이 다가오는것 같고 활기도 넘치고 참 새롭네요. 보기 좋네요.]
산기슭 도랑엔 개구리 알이 가득합니다.
도롱뇽도 산란을 했습니다.
하지만 산과 계곡사이 아스팔트길 때문에 개구리들이 수난을 겪기도 합니다.
길 경계석을 넘지못해 죽은 개구리들도 있습니다.
콘크리트 둑은 개구리 이동 통로를 가로 막았습니다.
올해 경칩은 3월 6일.
아직은 겨울잠을 자야할 때지만 성급한 봄날씨에 개구리가 봄의 전령이 됐습니다.